[2022 이효석문학상] 다급하게 걸려온 전화, 격리의 밤이 시작됐다 장어구이집서 만난 삼총사 코로나19 양성통보에 분열 고립은 정말 질병 때문일까 ● 김유태 기자 입력 : 2022.08.07 16:30:33 수정 : 2022.08.07 19:02:45 ◆ 제23회 이효석 문학상 지원, 수라, 미예가 파주의 장어구이집에서 만난다. 이틀 뒤 오전, 수라에게서 걸려온 전화. 방금 남편이 코로나19 양성 판정 통보를 받았다는 다급한 목소리다. PCR 검사 결과 미예와 미예의 아들이 양성, 지원네는 그나마 음성이다. 지원 남편과 아이는 시댁으로 피신하고, 밀접접촉자인 지원은 격리된다. 아직 체온은 37.4도. '격리의 밤'이 시작됐다. 이주혜 단편 '우리가 파주에 가면 꼭 날이 흐리지'는 전염병 확산을 다룬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