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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수상작가 이서수

수상작 이서수 「미조의 시대」 작가 약력 ♦ 198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 단국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1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 수상/2020년 장편소설《당신의 4분 33초》로 제6회 황산벌청년문학상을 수상했다. 대상 상금 3,000만 원 운영위원회 위원장 이우현(이효석문학재단 이사장, 可山 이효석의 장남) 위 원 전병득(매일경제 문화부 부장) 위 원 오정희(재단 이사, 소설가) 간 사 서정원 (매일경제 문화부 기자) 간 사 김태완 (이효석문학재단 문화부 팀장) 제22회 이효석문학상 최종 심사후보작(작가명 가나다 순) 작 가 작 품 출 처 김경욱 「타인의 삶」 월간 《문학사상》 2020년 12월호 김멜라 「나뭇잎이 마르고」 계간 《문학동네》 2020년 겨울호 박솔..

최종심 진출작 ⑥ 최진영 '차고 뜨거운'

엄마를 사랑하면서도 벗어나려 애쓰는 딸 엄마의 상처 대물림 끊고 다른 삶을 다짐하는 딸 "냉혹하고 모질어서 시원한 문장들로 가득“ 서정원 기자 입력 : 2021.07.29 17:02:51 수정 : 2021.07.29 18:13:15 ◆ 제22회 이효석 문학상 ◆ 어른이 되려는 자는 누구든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 세계의 이름은 부모다. 어릴 땐 든든한 품에서 보호받을 수 있지만 어느 순간부터 안온한 집은 독립을 가로막는 감옥이 된다. 눈물을 머금고 투쟁하며 부모라는 알을 깨고 나올 때 아이는 비로소 성장한다. 최진영 '차고 뜨거운'은 뜨거운 마음으로 엄마를 사랑하면서도, 차가운 머리로 엄마로부터 벗어나는 한 인간을 그린다. 엄마는 딸인 '나'를 사랑했지만 그 사랑의 최종 형태는 폭력이..

이효석문학상 2021.07.30

최종심 진출작 ⑤ 이서수 '미조의 시대'

성인 웹툰 그리는 여성 노동자의 비애 구로, G밸리로 바뀌었지만 노동자의 소외된 삶은 여전 K웹툰에 가려진 노동착취 날카로운 시선으로 그려 이향휘 기자 입력 : 2021.07.28 17:06:08 수정 : 2021.07.28 17:11:54 ◆ 제22회 이효석 문학상◆ 5000만원으로 서울 전셋집을 구하겠다고? 이 무슨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인지 모르겠다. 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를 낀 반전세도 아니다. 간신히 낙성대 6평짜리 원룸을 보러 갔지만 창문만 열어도 행인들 발에 차일 것 같은 반지하다. 때마침 옆방에서 환기 장치를 타고 들어온 감자조림 냄새에 기분만 잡치고 돌아온다. 이 소설의 화자인 '미조'는 가난해도 너무 가난해서 서울에서 쫓겨날 위기다. 잦은 이직과 퇴사로 취직도 쉽지 않다. 최근 경..

이효석문학상 2021.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