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혹한 일제말 '메밀꽃'만 탐닉 했을까…이효석작품 곳곳엔 '反日 매운꽃' 가득 일제강점 매서운 시대에 대놓고 말못한 反日·反戰 희곡 `역사`엔 내면적 고뇌 예수의 가르침에 빗대어 운명적 선택의 길 암시 2차대전 당시 쓴 `하얼빈` 먹고 먹히는 전쟁의 참극 날카로운 시선으로 그려내 자전적 소설 `풀잎`에서는 등화관제에 저항함으로써 일본의 전쟁정책 비판한셈 입력 : 2022.08.02 17:02:13수정:2022.08.02. 20:00:49 ◆ 매경 포커스 / 우리가 몰랐던 작가 이효석(上) ◆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지나간 작가에게 한 번 부여된 이미지는 여간해서는 잘 바뀌지 않는다. 작가 이상이 금홍과의 스캔들성 이슈와 '날개'(잡지 '조광' 1936년 9월호) 한 편으로 세간에 알려져 있듯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