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소식

이효석 작가를 통해 조명해보는 한국의 만돌린

메밀꽃 필 무렵 2024. 3. 4. 15:41

https://youtu.be/SfdgWi7I3O8?si=UbZD-yO9eCdM1ftk

 

M. Takei - Impressioni koreane

모리시케 타케이(武井守成) - 조선의 인상(朝鮮の印象)

레페만돌린기타앙상블 제4회 정기연주회

- 이효석 작가를 통해 조명해보는 한국의 만돌린

일시 : 2023년 12월 6일 (수) 저녁 7시 30분

장소 :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

연주 : 레페만돌린기타앙상블

사회, 바리톤 박병욱

피아노 곽건

클래식기타 신주헌

더블베이스 이상탁

퍼커션 박유미

1920년대로 와 계시나요?^^ 작가님의 장남이신 이우현 선생님과 사모님을 모시고 이렇게 뜻깊은 연주를 할 수 있어 너무 기쁘고 영광입니다. 아직 1920년대로 못오신 분을 위해서 첫 곡을 준비했습니다.

1926년에 일본의 유명한 작곡가 모리시게 타케이가 작곡한 조선의 인상이란 곡입니다. 우리 정서대로 해석해 보았는데요, 곡에는 당시 우리 민족이 느꼈을 체념과 한탄이 있고, 또 아이들이 뛰어노는 평화로움이 있고 사이사이 긴박감도 느껴지고 축제도 있고! 그렇습니다. 일제강점기에도 인간의 희로애락이 있었고 또 그것을 표현하는 음악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술가 이효석 작가님이 느끼셨을 1920년 당시의 분위기를 상상하시면서 감상해주시기 바랍니다.

*모리시게 타케이(武井守成, 1890-1949)는 만돌린을 위해 총 114개의 작품을 작곡하였으며, 그중 많은 작품을 자신의 오케스트라와 함께 녹음하였다. 1924년 조선을 다녀온 모리시게 타케이는 1926년(4-3-1926)에 [조선의 인상 Op.20]을 작곡하였다. 이 곡은 아리랑이 연상되는 부분이나, 곡 중간중간의 긴장감 있는 멜로디로 당시 조선에 대한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 - 김혜경, ⌜만돌린의 역사적 고찰과 공연 사례연구⌟, (석사학위논문, 추계예술대학교 일반대학원, 2022), 36-37

[LéPé Mandolin Guitar Ensemble]

김혜경, 공주미, 김아름, 박유미, 김진아, 김범준(군복무)

레페만돌린기타앙상블은 국내 유일의 만돌린과 기타 전공자로 구성된 발현악기 앙상블 단체로, 예원예술대학교 음악학과에서 만돌린과 기타를 전공한 졸업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추후 각종 연주 활동을 통해 발현악기의 매력을 보여줌으로써 발현악기와 클래식 음악이 일반 대중들에게 더욱 친숙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본 앙상블의 이름인 레페는 12세기 프랑스의 작곡가이며 음악가인 레오넹(Léonin)과 페로텡(Pérotin)에서 유래하였습니다. 레오넹과 페로텡은 기존의 단선율로 이루어진 음악을 다성음악으로 발전시켜 결과적으로 앙상블의 개념을 가능하게 한 당대 최고의 음악가입니다. 본 앙상블 단체는 두 위대한 음악가들을 기리고자, 두 음악가 이름의 각 첫 자를 사용하여 ‘레페’라는 단체명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Daily mandolin, daily happiness^^

 

이효석문학재단 방민호 이사장님 김아름 연주자님 이우현 이사님, 김혜경 레페 만돌린 기타 앙상블 대표님, 평창군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님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