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학 이야기

제15회 이효석문학상 수상자 황정은의 장편 『백의 그림자』 영어판 출간

메밀꽃 필 무렵 2016. 11. 23. 16:33
  제15회 이효석문학상 수상자인 황정은 작가의 소설 『백의 그림자』

(민음사, 2010)가 10월 3일 영국에서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어판 제목은 One Hundred Shadows이며 출간사는 틸티드 액시즈 프레스(Tilted Axis Press)입니다.


  문학번역가 정예원 씨가 작업한 이 영역판은 2012년 대산문화재단 한국문학·연구·출판지원 대상작으로 선정될 만큼 출간 전부터 문학성을 인정받았습니다. 틸티드 액시즈 프레스는 폭넓은 세계문학을 영어권에 소개하고자 설립된 비영리 출판사로서,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를 번역해 맨부커 상을 공동 수상한 데보라 스미스
(Deborah Smith)가 설립자입니다.


ⓒ 2016. 황정은/정예원/민음사/Tilted Axis Press. All rights reserved.

  영어판에는 한강 작가의 서문이 실렸습니다.
"There is an unforgettable, curious beauty to be found here, in this short book. The novel has elements of fantasy, but it is also at the same time extremely controlled, and realistic in its depiction of its world."
(이 짧은 책 속에서 잊혀지지 않을 만큼 진귀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이 소설은 환상적인 요소를 담고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세계를 묘사하는 데서 고도로 절제되었으며 사실적이다.)
  황정은 작가는 지난 8월 제23회(2015년) 대산문학상 수상작 『계속해보겠습니다』가 영어, 프랑스어, 일본어, 중국어, 이탈리아어, 페르시아어, 총 6개국어 번역 지원 대상작으로 선정되며 꾸준히 국외의 독자들에게 작품을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 황정은 작가는 2014년 제15회 '이효석문학상'을 수상했다.


   저희 재단은 이효석문학상 수상자를 위시한 한국의 작가들이  세계인들에게 널리 주목받기를,

 

   나아가 한국문학이 전 세계인들의 문화자산으로 당당히 자리매김을 기원합니다.